저도 가슴이 울컥 했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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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흥병원 | 조회수 3704 | 작성일 2022.08.24 |
3층에서 1월에 생신을 맞이한 어르신들의 생신잔치를 하는 날이었다. 생신잔치를 위해 모인 직원과 환자들 모두 기쁘고 행복한 마음으로 생신축하 노래를 불렀다. 노래를 마치고 촛불을 끄는 타임에 생신이신 최OO 어르신이 촛불을 후~하고 분 다음이었다. 어르신의 눈시울이 붉어지면서 울컥하는 표정과 눈가에 맺힌 눈물을 본 순간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잠시였지만 가슴이 먹먹해지며 정말 안쓰러운 생각이 들었다. 코로나가 아니었다면 어르신께서 보고 싶은 가족과 함께 축하도 받고 맛있는 음식도 먹는 즐거운 시간도 함께였을 텐데. 지금 이 순간, 어르신은 아들이, 딸이, 손주들이 얼마나 보고 싶을까? 행사가 끝난 후 잠시라도 따로 위로해드리지 못하고 2층으로 이동한터라 못내 마음이 걸렸는데 다음날 병동으로 올라가 뵈니 표정이 편안해 보여 안심이 되었다. 길어지는 코로나 감염예방 지침 중 면회제한을 어르신 자신들이 가족으로부터 버려졌다고 받아들이는 분도 계시다고 한다. 나는 그런 말을 들으면 가슴이 아프다. 하지만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문구를 생각하며 병원행사 때마다 그 시간이라도 어르신들이 웃으면서 행복하시라고 열심히 노래하고 율동을 한다. 어르신 여러분 사랑합니다. |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
건강보험심사평가원 1등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