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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사람
작성자 시흥병원 조회수 472 작성일 2022.08.24

 

입원 시보다 상태가 호전되어 집으로 퇴원하신 환자분들은 퇴원 후 외래진료를 오신다.

댁으로 가신 후 어떻게 지내시는지, 드시던 약은 잘 드시는지, 더 아프신 곳은 없는지 등등 주치의와 진료가 이뤄지는데 그동안 보호자만 방문하여 대리처방 받아 가셨던 임XX어르신께서 오랜만에 아드님의 손을 잡고 병원에 방문하셨다.

어르신은 병원에 들어오자마자 반갑게 인사를 건네 주셨는데, 댁으로 가신 뒤 잘 지내시고 계시다는 걸 인사 한마디로도 느낄 수 있었다.

진료를 마치고 로비에서 잠시 대기하는 동안 아드님과 작은 실랑이가 벌어졌다.

나 선생님한테 고맙다고 인사 좀 해야 혀~”라고 과장님을 만나 인사를 하러 진료실로 가야 한다는 어르신과 이미 인사 다 했으니 안가도 된다고 만류하는 아드님이었다.

진료 때 어르신께서 과장님께 감사 인사를 전한 듯한데 어르신은 아직 하실 감사인사가 남으셨나보다.

아드님의 만류에 잠시 쉬시던 어르신은 사회복지팀 쪽으로 향하셨다. 어르신을 알아본 사회복지팀에서 반갑게 어르신을 맞이했고, 어르신과 안부를 나누었다.

그동안 회진을 가기 위해 로비로 나오신 과장님과 다시 마주친 어르신은 과장님의 손을 꼭 붙들고는 선생님한테 인사하고 갈라니까 우리 아들이 못 가게 혀~~ 선생님 고마워요~ 선생님이 나 나사줬잖아(낫게 해줬잖아) 너무 감사해요~~ 선생님~ 잘 계셔~ 근데 왜 이렇게 손이 차~~” 라며 못 다한 안부를 다 전하셨다.

집에 가시려는 찰나, 입원 시 담당했던 병동 직원이 비접촉 면회를 마친 다른 어르신을 모시고 가던 중 임XX 어르신을 알아보았다.

아이고~ 반가워~ (면회를 마친 입원환자를 보며) 아이고, 이 아줌마는 내가 아는 아줌마네~” 어르신은 오랜만에 만난 환자분에게 건강하게 잘 지내라고 몇 번이고 당부하시며 병원을 나가시는 중에도 계속 고맙다고 인사를 해 주셨다.

주간 보호센터에 다니며 바쁘게 생활하신다던 임XX 어르신이 앞으로도 건강하고 즐거운 하루하루 보내시길 바란다.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시흥병원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