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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화이팅! 사랑해!
작성자 시흥병원 조회수 429 작성일 2022.08.23

 

선생님 화이팅! 사랑해~”

이게 무슨 소리일까요?

매일 오후 2시면 재활치료센터를 가득 메우는 할머니의 목소리입니다.

시흥병원에 입원하신지 2년이 다 되어가는 할머니께서는 전부터 저희 재활센터에 애교 쟁이 할머니셨습니다.

팔과 다리의 통증으로 아이고 팔이 아파, 다리가 아파를 늘 말씀하시지만 걷기운동을 참 좋아하시는 분입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할머니와 함께 걷기 운동을 하던 어느 날,

저는 할머니 우리 힘내서 해요, 화이팅!”을 외쳤고

그 뒤로 할머니께서는 한 발자국, 두 발자국 내딛으실 때마다 화이팅을 외치셨습니다.

그 이후 할머니께 할머니, 손가락을 이렇게 만들면 좋아한다는 뜻이에요라면서 손가락 하트를 만드는 방법까지 알려드렸는데요.

할머니께서는 손가락 하트를 배우신 후

이건 좋아하는 사람한테 하면 되는가?”라고 여쭤보셨고

이후 치료실에서 걷기 운동을 하시면서 마주치는 선생님들과 다른 환우분들게

화이팅, 사랑해라고 하시며 서툴고 어설프지만 예쁜 손가락하트를 만들어주시고는 하십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두꺼운 마스크를 쓰고 날씨까지 더워져 많이 지쳐가는 요즘 할머니의 손가락 하트와 화이팅하라는 말, 사랑한다는 말을 들은 치료사선생님들의 입가에는 웃음이 절로 피어나고, 다른 환우분들께서도 할머니도 화이팅이라고 외치시며 함께 힘을 얻으시는 것 같아 덩달아 기운이 납니다.

지금 이 글을 읽으신 여러분들도 옆에 계시는 가족, 직장동료, 주변사람들께 화이팅, 사랑해라는 말 한마디씩 건네 보면 어떨까요?

늘 사랑이 가득한 하루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시흥병원이 되겠습니다.